24.1.26. 으나와 도쿄여행 1일차
24.1.26.
으나와 도쿄여행을 출발한 날 !
원래는 세준이와 놀러 오사카에 가기로 계획을 세웠었다.
그래서 특가항공으로 오사카행 비행기도 싸게 잡아놓고 준비를 했었지.
하지만 그 사이에 으나와 연애를 시작하게 됐고,
나는 으나와의 여행을 가고 싶었기 때문에 정말 아쉽지만 세준이와의 오사카 투어는 후일로 미뤄지게 됐다.

그렇게 난 여행 목적지를 삿포로로 바꿨으나,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는 경비의 부담으로 인하여 도쿄로 급 선회를 하였다.

으나와의 추억을 남기고 일정을 관리하기 위하여 네이버 밴드를 사용하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
남들은 보면 그냥 간단히 사진들만 주르르 올리는 경우가 많던데, 단순히 그러기는 또 싫으니.
역시 모든 것을 다 이루려면 굉장히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껴졌다.

여행계획 또한 으나가 고생고생 하며 거의 다 짰다.
나는 일이 바쁘다는 사유로 무임승차를 했지. 너무 미안했고 고마웠다.

일정관리는 위 'NAVITIME' 이라는 어플을 이용했다.
가고싶은 곳을 검색해서 설정하면 이동경로나 이동시간 등을 알려주는데 생각 외로 간편했다.
으나가 엑셀로 그려준 일정을 위 어플에서 상세하게 설정하고,
이동 시에는 구글지도로 길을 보며 가는 방식으로 여행을 진행하였다.

여행을 떠나기 전 한정된 예산으로 살펴보다가 정한 숙소.
숙소명: 도쿄 E JOGE INN大久保店
위치: 신오쿠보역 및 오쿠보역 도보 5분~10분 거리
가격: 15만원/1박
장점: 위치가 좋다.
단점: ① 처음 숙소 위치 찾기가 어렵다. ② 집 열쇠가 우편함에 있었는데, 우편함을 여는 가이드가 친절하지 않았다.
③ 방음이 안 된다. ④ 방이 춥다. ⑤ 방이 좁다.
소감: 숙소에 돈을 더 투자를 하던가, 교통을 좀 내려놓던가 할 걸. 아쉬웠다.

데이터로는 포켓와이파나 uSIM 아닌 eSIM 으로 선택.
포켓와이파이는 충전도 하고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예상되었고,
uSIM 은 갈아끼우거나 인식이 안 되는 불편함이 저번 여행 때 있었기에 고민이 되었다.
그러던 중 이심이라는 게 있다는 것을 알았고, 선택!
후의 일이지만... 이심은 예전 핸드폰 기종은 사용이 안 되더라...
내 기종은 s20이라서 지원이 안 되는 기능이었다. 그래서 난 일본에서 해외로밍을 할 수밖에 없었다 ㅠㅠ

그렇게 여행갈 준비를 마치고 출발!!
[인천공항까지의 이동경로]
1. 조치원 → 오송 (택시)
2. 오송 → 광명 (KTX)
3. 광명 → 인천공항 (공항버스)
위의 루트로 이동을 했고, 크게 배차를 기다리거나 하지 않고 순조롭게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항공기 체크인을 진행하고, 캐리어도 담고 기본좋고 무난하게 출국장으로 이동하였다.



면세점을 구경할 때까지는 정말 좋았는데...
비행기가 지연의 연속이었다.
공항 가기 전에 한 시간이 지연된다길래 아쉽긴 했지만 '한 시간 정도야 뭐...'라고 생각했는데,
기다리는데 웬열 한 시간이 더 지연이 되었다.
사유는 연결편 지연으로 쭉 밀린 것...
첫날 안 그래도 도쿄에 늦게 떨어지는데 2시간이 지연이 되니
숙소에 가면 밤 12시가 넘을 것이 확정이니 뭔가 아쉬웠다.

그렇게 6시가 넘어서야 비행기에 몸을 싣고 도쿄로 출발!
3시간의 비행은 문제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되게 찌뿌둥했다.

그렇게 우리는 3시간 정도의 비행을 마치고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수속도 받고, 짐도 찾아 숙소로 향하여 도쿄여행 첫날의 마지막 여정을 시작했다.


미리 클룩으로 예매한 스카이라이너 티켓을 끊고,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이동!
이때쯤에는 비행기가 지연이 되던 기억보다 일본에 도착하고 여행을 시작한다는 설렘이 강해서
늦은 시간이었지만 벌써부터 신나고 두근두근하기 시작했다.
[숙소까지의 이동경로]
1. 나리타공항 → 닛포리역 (스카이라이너)
2. 닛포리역 → 신오쿠보역 (지하철)


첫날에 참 힘들게 도쿄에 입성하여 숙소가 있는 신오쿠보역에 도착!
뭔가 계속 실내에만 있다보니 답답했는데, 드디어 밖으로 나오니 시원한 공기가 맞이하는데 정말 좋았다.
역을 나오니 맞이하는 일본어 간판과 횡단보도의 뿅뿅뿅 소리가 설렘을 자극했다.
으나가 되게 신나하며 우와~ 거리며 총총 뛰어가는 게 얼마나 귀엽던지!
천천히 걸으며 보고 싶었으나, 매일 지날 길이고 시간이 늦어 얼른 숙소로 가서
짐을 놓고 휴식을 취해야 하기에 바로 숙소로 이동!
이동하는 길에 같은 비행기를 탔던 사람들을 몇 마주쳐서 되게 신기했다.

숙소는 저렇게 역과 그리 멀지 않은 위치에 있었는데, 찾아가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주소를 알려주는 것도 정말 불친절하게 되어 있었고...
날이 추우니 찾아가는데 너무 고생을 했고, 내가 예약한 숙소라 으나한테 정말정말 미안했다.

메세지로 보내준 주소로 구글지도에 검색하면 나오지가 않는다...
숙소 근처기는 한데, 엉뚱한 곳을 가르키니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도로 지도는 오쿠보역에서 가는 방법이라 신오쿠보역에서 내린 우리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ㅠㅠ
숙소 옆에 코카콜라 자판기가 있다는 것만 알 수 있었지...
웃긴 건, 숙소 옆에 코카콜라 자판기가 없었다는 것.
길찾기나 도로 지도 모두 엉망이었다.😞
그래도 어떻게 숙소 위치를 겨우 찾고 우리 호실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이제는 숙소 열쇠가 보관된 우편함 문이 안 열려서 또 고생...

화가 날만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색하지 않고 열심히 우편함을 여는 방법 유튜브를 찾고
고생한 으나에게 소소한 감동을 받았다.😢
그렇게 방법을 찾고 진행한 여러 번의 시도 끝에 겨우 우편함을 열었고 열쇠를 꺼내서 숙소로 들어갔다.
첫날은 정말 힘들게 숙소로 들어가는 일정으로 마무리!
물론 숙소에 입성한 후, 다시 나와서 편의점에서 주전부리를 사와 저녁겸 야식을 먹었다.
일본여행을 가면 꼭 자기 전에 편의점에서 음식을 바리바리 사와서 먹어야 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