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로 보기를 추천드립니다. ※ )
토요일인 오늘은 일주일 중에
내가 유일하게 알바를 가지 않는 날이다.
그렇기에 최대한 이 하루를 낭비하지 않고 보내고 싶다.
오늘 내가 시간을 보낸 곳은 바로 여기 !
용담해안도로에 위치한
투썸플레이스 !
기분 전환 겸 바다가 훤히 보이는 곳에서
공부를 했다.
정말 ...
너무 좋았다 !!
제대로 힐링되는 기분 ...
그렇기 때문에
오늘의 기록을
내 일기장에 꼭 남기고자
사진을 많이 찍었다.
(조금 길 수도 있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가는 길에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무슨... 태풍인줄 알았다...
그리고 엄청 더웠다.
어젯밤에 손이 시릴 정도로 추워서
되게 따뜻하게 입고 나왔는데..
좀 힘들었다.
가는 길에 발견한 나비!
인 줄 알았던 나비 모형.
신기해서 찍었다.
저 멀리 넘실 거리는 파도가 보이시나요 ?
보는 것만으로도 두근두근.
제주에 오래 살아서
그닥 감흥이 없다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다..
뭔가 마음 속에서 기대되는 그 느낌이란 !
그렇게 나는
해안도로에 입성하여,
괜시리 멀리 보이는 배도 찍고
머리 위로 지나가는 비행기도 찍으며
카페로 !
바람이 너무 심해서 카페 입구에서
머리를 정리하고 들어가야만 했다.
카페에서 찍은 정말 시원시원해 보이는
해안도로.
해녀 사진도 찍고, 비행기 사진도 찍고 ~
자주 오지 못하니
최대한 뽕을 뽑기 위해 분주했다.
그렇게 열심히 감상하고 공부 시작 !
아 근데 공부하다보면 집중 안되죠 ?
그래서
산책도 한 번 해주었다.
여기는 카페 바로 옆에 있는
바이제주
제주도와 관련된 여러 아이템을 팔더라 !
정말 돈만 있으면 사고 싶은 것들이
너무 너무 많았다.
제주에 관광하러 방문하신 분들은
꼭 가보시면 좋을 것 같다 !
예쁜게 정말 많다.
다음에 올 때는 꼭 사갈게요 ㅠㅠ
예쁘고 멋진 구경들을 뒤로 하고 나와서
바다 구경 !
실력이 미흡하여
되게 없어 보이게 나왔는데 ㅠㅠ
실제로 직접 가면 다르다 정말로.
바다와 도로 사이에 나 있는 꽃들.
두 장 중 어떤 사진이 이쁜지
비교할 수가 없어 둘 다 들고 왔다.
하늘이 좀 더 길게 나오게 찍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비행기에는
여러 각자의 사정으로 이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한 분들이 앉아 있겠죠 ?
어디에 계시든 다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래요 ~!
자 산책 했으면 다시 공부 !
그리고 다시 산책할 시간이 되었다.
얼핏 보면 산책만 한 것 처럼 보이는데
그렇지는 않다 !
물론,
토요일이니까.. 쉬엄쉬엄하고
힐링 할 겸 평소보다
덜하기는 했다 ㅎㅎ
내가 있던 투썸플레이스와 그 옆의 바이제주.
사이 좋은 남매처럼 나란히 붙어 있어
보기 좋아 보인다.
노을이 져가는 시간.
일부러 노을질 때 나오려고 기다렸다.
바다의 노을은 경험 상 훨씬 이쁘기 때문.
길을 기준으로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공항
오른쪽으로 들리면 바다다.
내 목적지는 저기 바다에 보이는
빨간 등대 ?
등대치고는 너무 작은데...
미니 등대라고 합시다.
하여튼,
저 외로운 미니 등대를 목적지로 하였다.
저기 수평선 위 하늘에
하얀 빛 두 개가 보이시나요 ?
비행기의 불빛이다.
밤 되면 훨씬 잘보이는데
시간차를 두고 불빛들이 다가오는게 신기하다.
그렇게 열심히 걸어 도착 !
저 앞에 강아지를 데리고 나오고 있는 커플이 보였다.
좋겠다 좋겠어..
가까이 와서 보니 머리가
반짝이고 있었다.
너.. 등대 맞구나 ?
ㅋㅋㅋ 착 앉아서 바다를 배경으로
신발샷도 찍었다 ㅋㅋ
그리곤 다시 탈탈 털고 일어나서
노을 담기.
어때요 ? 괜찮죠 ?
이렇게 바다를 바라보다가,
갑자기 문득 타임랩스기능이 생각나서 부랴부랴 찍은 타임랩스영상.
와... 10초짜리 영상을 만드는데
2분? 3분? 을 들고 있어야 했다.
당연한건데 처음 찍다보니
당황했다..
그리고 날도 춥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바들바들..
한 번 크게 움직인게 바람한테
맞아 가지고 움직인 것이다 ㅠ
이제 점점 어둑어둑해져
돌아가려다 하늘을 봤는데 초승달이 보였다.
노을진 하늘 위에 떠있는 달 !
정말 예뻤다.
그래서 카메라에 그 모습을 담았당.
(진짜 있어보이게 잘 찍었다)
이 사진을 찍고 다시
카페로 가기 위해 출발했다.
저 멀리 보이는 탑동의 불빛과
그 뒤에 서있는 사라봉.
이렇게 보니 멀고도 가깝다.
이렇게 깜깜해져 돌아온 투썸 플레이스의
사진으로 마무리 !
정말 좋았던 하루였다.
앞으로 토요일에 일정이 없다면
또 이렇게 기분내러 나와 공부 할 생각이다.
'아 내가 정말로 제주에 살고 있구나.'
를 체감할 수 있던 좋은 시간이였다.
----------------------------------------------------------
마무리로 음악 하나 듣고 가요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08.26. (0) | 2023.08.26 |
---|---|
20.04.20. 끼워팔기와 산책. (0) | 2020.04.20 |
20.04.15. 카페 가는 길 2. (0) | 2020.04.19 |
20.04.14. 이름모를 삼색냥이와 꽃. (0) | 2020.04.14 |
20.04.04. 섭섭이네와 풍림다방. (2) | 2020.04.12 |